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연구개발비 증가가 주요 원인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선데이토즈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84억원과 비교해 1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9억원 대비 31.0%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보다 59.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53.7% 줄어들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18% 증가했다.

이 같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선데이토즈는 영업이익 감소는 2배 이상 증가한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과 14%가량 늘어난 연구개발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버, 데이터베이스 등 기술개발을 확대한 연구개발비의 경우 전년 동기 매출의 7%대에서 올해 13% 비중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마진 신규 사업인 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고 지분법 이익 등을 배경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선데이토즈는 시뮬레이션형 캐주얼 게임인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출시를 5월 말로 확정했다. 6월 1일에는 올 1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한 링스게임즈와 선데이토즈플레이의 합병 법인인 '플레이링스'가 공식 출범하며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매출 중 절반가량을 거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은 아시아 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사업 투자, 개발이 확대된 1분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신사업 전개를 비롯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선데이토즈만의 다변화된 매출원의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