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선제적 인력 충원 영향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진=컴투스)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었지만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컴투스는 1분기에 세계 전역에서 매출이 고루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78%에 해당하는 9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유럽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년보다 8.5% 상승한 국내 실적과 함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분의 1가량 줄어든 것에 대해 유영진 홍보실장은 "신작을 출시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젼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또한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다"라며 "이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인력 충원이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최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는 등 2분기 이후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백년전쟁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출시 열흘간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해외에서 80%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하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 탄생을 예고했다.

서머너즈 워, 야구게임 시리즈 등 기존 흥행작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진 컴투스는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을 주축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2022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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