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까지 12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1기씩 공급

▲(사진=(주)두산)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두산중공업은 롯데건설과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00억원 규모다.

두 곳의 프로젝트는 지역 내 에너지 수요와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요구에 부응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설된다. 열병합발전소는 전력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대구와 청주 열병합발전소에 12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2022년 10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EPC 공사를 수행한다.

정부의 9차 전력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LNG 발전 프로젝트는 약 16GW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9GW 규모가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500MW급)를 건설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UAE 푸자이라 복합화력 발전설비 등 다양한 LNG 발전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국제 입찰을 거쳐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 친환경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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