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 통해 녹차유산균 안전성 인정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제주 돌송이차밭.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케이프 박민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발견한 녹차유산균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NDI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새롭게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심사해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과정, 사용 이력, 인체 유해 여부 등 미국 FDA가 요구하는 여러 실험 결과와 분석자료를 모두 충족하는 신규 원료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는 미국 FDA의 안전성 등 요건을 충족해 NDI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돌송이차밭 유기농 녹차에서 2010년 녹차유산균을 독자 발견한 이후, 다양한 연구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녹차유산균이 장 생존력과 정착력, 항염증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특히 유럽식품안전청(EFSA)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 인자가 없는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관리하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유산균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20년 2월 기술연구원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했으며, 작년 3월에는 바이탈뷰티 브랜드에서 유기농 녹차 유래 유산균이 편안한 장 건강 리듬을 찾아주는 '녹차에서 온 유산균'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500만 포 이상 판매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올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인 미국 식품의약국의 NDI 등재를 통해 녹차유산균의 안전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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