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폐페트병으로 '리젠서울' 섬유 만든 공로 인정받아

▲지난 4일 열린 '2021 서울특별시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왼쪽)이 '리젠서울'이 적용된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 상의를 입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티앤씨)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효성티앤씨는 지난 4일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리사이클 섬유 '리젠'은 서울시 외에 제주특별자치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광역시 등 여러 지자체·기업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섬유산업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1월부터 서울시 금천구·영등포구·강남구와 함께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친환경 의류로 만들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효성티앤씨는 올 하반기에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협업해 리젠서울로 만든 의류와 가방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 자원관리 도우미에게 리젠서울이 적용된 300여개의 조끼를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향후 투평 페트병 별도 수거사업을 금천구·영등포구·강남구 외 다른 서울시 자치구까지 확대 추진하고 동시에 친환경 패션 브랜드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도 친환경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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