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4~7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해 신제품 2종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넥센타이어는 신차용(OE)에서 교체용(RE) 시장으로 확대 출시한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N’Priz S)와 유럽 시장에서 호평받은 초고성능(UHP)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함께 선보였다.
엔프리즈 S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장착 가능한 고효율 사계절용 타이어로 기능성 컴파운드와 마일리지 특화 소재를 적용해 마모 성능과 연비 효율을 높였다. 특히 트레드 패턴 블록 배열을 최적화함으로써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엔페라 스포츠는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로 독일의 아우토빌트 스포츠카·ADAC 등 유럽 주요 기관의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견고한 블록 디자인과 강화된 숄더 구조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향상했으며 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되고 있다.
특히 엔페라 스포츠는 'SEMA 2025 신제품 어워즈'의 타이어 및 관련 제품 부문 러너업으로 선정됐다. 되며, 출품된 40여 개 제품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는 넥센타이어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엔페라 스포츠를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 엔프리즈 S를 장착한 RBW 로드스터, 로디안 ATX를 장착한 지프 랭글러 등 다양한 전시 차량을 선보이며 폭넓은 제품군을 소개했다.
넥센타이어는 세마쇼 참가에 앞서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 오토반 컨트리클럽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를 초청한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미 시장 핵심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 유통사들이 신제품의 주행 성능과 NVH(소음·진동·승차감)을 직접 체험했다.
넥센타이어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을 강화한다. 유럽 시장의 강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