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올해의 최고 캠페인과 올해의 마케터 부문까지 수상하며 총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동시에 최고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원 아시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대차그룹과 이노션의 창의적 역량이 아시아 전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는 글로벌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아시아 대표 광고제로 창의성·문화적 다양성·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작품과 브랜드를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 캠페인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의 브랜드' 정상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밤낚시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총 12개 상을 수상하며 올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공식 선정됐다.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또한 동상과 메리트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낙후된 대중목욕탕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정비해 지역 고령층을 지원한 해당 프로젝트는 이노션이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2025 원 아시아에서 4관왕을 차지한 현대차그룹은 브랜드와 사회 모두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이노션이 그간 함께 쌓아온 창의적인 시도와 역량이 모여 극대화된 시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과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