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4일째 규탄대회를 진행중인 자유한국당이 문희상 의장을 물러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문 의장을 향해 “엉터리 국회의장 임기를 다 채우게 하면 되겠나”라며 규탄했다.

황 대표는 1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편파적으로 뒤로 돌아서서, 거꾸로 서서 의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집회 참석자들에게 “문희상 의장을 반드시 물러나게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인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역대 우리 검사들은 표적 수사는 안 된다, 내 마음대로 누구를 찍어서 수사하는 것은 악이라 생각했다”며 “이런 표적, 별건 수사도 마음대로 안 되니까 자기들 입맛대로 만들려는 게 공수처”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관리하는 핵심 직책 대부분이 민주당 계열 인물로 구성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세균 국회의장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모두가 민주당 사람이다. 이렇게 해서 선거중립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한국당의 집회는 지난 16일 이후 4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당 지지자들 일부가 정의당 당원을 폭행하고 민주당 의원을 위협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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