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인도 내 에어컨 가격이 최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도 정부가 에어컨 컴프레서(Hs code 8414.80)와 냉장고 컴프레서(HS code 8414.30)에 대한 기본 관세를 10%에서 12.5%로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더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가 24일 보도했다. 

에어컨 컴프레서의 경우, 한국-인도 CEPA에 해당해 특혜세율 5%이 적용되며, 냉장고 컴프레서의 경우는 해당 없다. 2020년 인도 에어컨 시장 판매량은 약 45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일부 제조업체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의 계절에는 ‘불행하게도 위기의 계절이 도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인도 산업계는 에어컨을 40퍼센트에서 45퍼센트 정도 밖에 판매를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부족하고, 생산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중요 부품을 비행기로 수입하고 있다. 블루 스타NSE -0.04%의 B 티아가라얀 전무이사는 "압축기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과 상업용 냉장 업체인 블루스타(Blue Star)는 이미 각종 품목에 대해 가격을 3~5% 인상했다. 블루 스타 측은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는 몇 가지 부품을 공수해야 한다. 관세 및 해상화물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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