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앞둔 고3·중3 학생들 우선 고려"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총리 페이스북)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육부에서는 5월 초에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해달라"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하여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등교를 한다면 일선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 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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