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4.4%로 연이어 최고치 경신··· 이낙연 이어 2위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월 23일 용산 농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15 총선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 출마제안을 수락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총리가 3월 조사 대비 10.5%p 상승한 40.2%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3.4%p 하락한 6.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5만 6,661명에게 임의 전화걸기 방법(무선 80 : 유선 20))으로 접촉해 최종 2,552명이 응답(응답률 4.5%)한 결과, 2020년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3월 조사 대비 10.5%p 큰 폭으로 상승한 40.2%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강원,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학생과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8%p 상승한 14.4%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호남, 60세 이상,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강원,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무직과 농림어업, 자영업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1%p 상승한 7.6%로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 사무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3.4%p 큰 폭으로 하락한 6.0%로 두 계단 내린 4위를 기록했다. 황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충청권, TK, 50대와 60세 이상, 보수층, 가정주부와 농림어업,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0.2%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3.4%p 하락한 6.0%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안철수 전 의원은 0.6%p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p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0.8%p,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0.5%p, 2.1%), 박원순 서울시장(-1.5%p,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6%p,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0.1%p, 1.9%), 김부겸 의원(0.0%p,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p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p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7%p에서 33.8%p로 벌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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