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저금리 시대에 코로나19 여파가 세계경제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저금이 시대에 코로나19 여파가 세계경제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27일 NH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미국 상위 대학교는 AA~AAA 수준의 높은 신용등급으로 안정적인 펀더멘털 보유하고 있다"면서 "금리 하락으로 인한 우호적인 자금 조달 환경, 대학교 투자 수익률 저하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의 채권 발행 증가할 전망.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해 기존 안전자산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레포트에 따르면 학부 순위 또는 기금 규모(Endowment Asset) 기준 상위 대학교는 모두25곳으로 집계됐다. 이 대학들은 AA등급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AAA: 10개, AA: 15개)했다.  상위 대학교들의 자산+시가총액 개념인 평균 기금운용 규모는 141억달러로 미국 전체 대학교 평균의 약 10배다. 전반적인 펀더멘털도 AAA 등급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채권 발향은 학부 및 기금 규모 기준 상위권 대학 위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자체 자산 운용 수익률 저하가 전망되는 바, 자금 조달원 확보 차원 채권 발행 이어질 것이다."면서 "코로나 확산 이후 대학교 채권의 동일 등급 채권 대비 스프레드 축소 속도는 더딘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반적인 펀더멘털 등 감안 시 가격 저평가 판단되며 금리 하락 추세(느리지만)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채권 매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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