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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목요일, 서울연구원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 결과발표회…시민 연구자들 참여 -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난 12년부터 시민에게 생활 속 문제 연구할 기회 제공,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 뒷받침 - 6개월간 시민 연구자들과 서울연구원의 해당 분야 연구진이 함께 논의・수행한 작지만 의미 있는 11개 연구사업 결과 공유, 문제 해결 위한 정책 제안
  • 기사등록 2020-11-12 1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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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0년 상반기에 지원한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진행한다.

 

'작은연구 좋은서울'은 지난 2012년부터 시민에게 직접 생활 속 문제를 연구할 기회를 제공,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시민 연구자들과 서울연구원의 해당 분야 연구진이 함께 논의하고 수행한 작지만 의미 있는 11개 연구사업(과제 9개, 모임 2개)의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2020년 상반기 기획주제인 ‘코로나19가 바꾸는 시민의 일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초등생을 둔 가정의 돌봄과 교육 부담 완화 방안’, ‘일상의 마음 돌봄을 위한 공적 심리상담 지원 체계 제안’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가정 내 돌봄과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탐색적 연구–초등생을 둔 가정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학교 기능의 축소 및 변화로 인한 가정 내 어려움을 진단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외벌이 가정, 자녀 수와 성별 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아홉 가정을 심층 인터뷰했다.

 

학부모가 온라인 수업을 직접 챙기지 못할 때 생기는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 아이들의 사회적 교류 어려움, 사교육 의존 등의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이에 ▲감염병 상황에서도 등교 일을 보장할 수 있게 학교 공간 구조 시스템 변화, ▲아이들의 사회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도보로 접근 가능한 오픈스페이스 확보(학교 운동장 활용),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방과후, 공공 프로그램 화상 강의로 지속, ▲위기 상황에 작동할 수 있는 아이 돌봄 품앗이 모임, 이웃 공동체 등을 제안한다.

 

'일상의 마음 돌봄을 위한 공적 심리상담 지원 체계 제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시민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심리적 회복을 위한 공적 지원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알아본 연구이다. 시민과 돌봄 노동자를 인터뷰했으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해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사업을 통해 대상군을 찾는 체계를 단일화‧전문화하고 서비스를 연계할 필요성을 제안한다.

 

기존의 공공 심리 상담 서비스가 주로 아동,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자 등으로 국한되어 있는데 일반 30세 이상 성인에게도 심리 상담 서비스 기회 제공 필요성도 강조한다.

 

자유주제 연구과제에서는 취업 준비에 매몰된 대학생들의 문제를 ‘Z세대는 왜 취업준비를 준비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살펴보는 연구, ‘사회적 거리두기’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 탐색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취준준생의 등장: Z세대는 왜 취업준비를 준비하게 되었을까?' 현재 서울의 생산가능인구 중 15.3%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로 ‘예비 노동자’, ‘노동초년생’으로서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연구는 시작된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기업, 직무를 정해놓고 그 인재상에 맞는 활동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Z세대가 이렇게 취업준비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기사 연관 검색을 통해 도출했다.

 

2020년 8월 23일 기준으로 1년간의 언론 기사에서 ‘스펙 쌓기’를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언급된 빈도수가 가장 높은 단어는 대학(611회)이었고, 채용(377회), 취업(322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현장실습’을 키워드로 분석해 보면 역시 대학(1389회)이 가장 많았다. ‘청년채용’을 키워드로 분석하면 함께 언급된 빈도수가 높은 형용사는 낮다(4543회), 어렵다(399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 뉴노멀에 걸맞는 새로운 유형의 직업 창출과 함께 “Z세대에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함께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제안으로 마무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노인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 탐색: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후의 노인의 삶의 질을 경제적, 신체척,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비교해 본 연구다. 서울시 구로구 65세 이상 노인 79명을 60~90분간 심층 인터뷰(전화, 화상)했으며 조사 대상 평균 연령은 74세, 여성 76%, 남성 24%이다. 연구 결과 지루함, 외로움,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 ‘삶의 행복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44명(55.7%)이었고, ‘외출‧모임 참석이 감소했다’는 75명(94.94%),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었다’ 74명(93.67%)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을 만들기 위한 개선방안 연구: 강서구를 대상으로', 'ICT 활용 리빙랩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방안: 서울 고령층 도시안전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18세 청소년 참정권 참여 경험과 의미: 은평구 청소년을 중심으로', '행복주택 입주 청년들의 문화진흥 정책연구: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를 중심으로', '문화활동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시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소개된다.

 

연구모임 부분에서는 ‘도시탐방프로젝트’, ‘판데믹 도시기록: 서울의 일상과 오픈 스페이스 탐독’ 등이 지난 6개월간의 모임 활동 내용을 발표한다.

 

'도시탐방프로젝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밀집 해소의 필요성을 로컬 콘텐츠 개발로 해소하고자 한 프로젝트다. 문화비축기지, 우이천, 반포한강시민공원을 대상으로 분할된 시‧공간 예약 시스템, 생태 놀이터, 방역 콘서트, 증강현실 소통창 등을 활용해 감염병 시대에도 안전한 공간 구성 방안을 제안한다.

 

'판데믹 도시기록: 서울의 일상과 오픈 스페이스 탐독' :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도시 공원, 녹지, 오프스페이스 활용 사례 조사 및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고 ‘팬데믹 에센스: 코로나 시대의 서울과 공원’,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공원사용설명서 1.0’ 등의 이북(E-BOOK)을 제작하는 연구 모임 진행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되 다수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서울연구원 유튜브, 서울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발표 현장을 함께 할 수 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험한 생생한 변화와 살아 있는 분석,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정책에 대한 대안들이 이번 ‘작은연구 좋은서울’ 연구 결과에 잘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민만이 할 수 있는 생활 속 깊이 있는 연구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2020 상반기 작은연구 좋은서울 결과 발표회 포스터 (이미지=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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