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광양제철소 중심 전남 최대 경제도시로 거듭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최근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이 논의되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광양, 고흥 등 전남 동부권 4개 시·군을 광역도시화하자는 주장이 여수시의회에서 나왔다.

제206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10분 발언을 하고 있는 송하진 의원(사진=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제206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10분 발언을 통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광주를 중심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광양만권 행정통합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4개 시·군이 통합할 경우 광양만권의 물류산업과 여수산단, 광양제철소 등을 중심으로 전남 최대의 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여수, 순천, 광양의 관광자원을 한데 묶으면 도내 최고의 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고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등 다리박물관 등을 이용해 국내 최고의 관광코스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행정통합을 위한 과제로는 4개 시·군의 상품권을 통합하는 등의 생활협력을 이룰 것과 공무원 인사교류, 광역 시내버스 노선 확대 등을 꼽았다.

송 의원은 “각 도시의 경쟁력을 무기로 서로 양보하며 진정한 행정통합을 이룬다면 광양만권을 새로이 융성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며 “여수시도 행정통합에 대비한 연구용역에 나서는 등 낮은 단계의 통합부터 점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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