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말 11명, 16일, 3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전남 동부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무서운 속도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 중인 허석 순천시장(사진=순천시청) 

순천시에서는 주말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16일 새벽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1월 7일 이후 신한은행과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감염자가 순천시를 비롯한 광양, 여수 등지에서 50여 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염원과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무증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순천 94번부터 97번 확진자는 모두 85번 확진자가 다녀간 순천시 연향동에 소재한 아구마을 식당 관련자들이다.

98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무증상 확진자다. 이에 순천시는 94번부터 98번 확진자 까지 본인 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새벽 통보받은 99번부터 101번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순천시는 방역활동에 필요한 확진자들의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광양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1월 11일 24번 확진자 발생 이후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져오다 주말 3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16일 현재 45번 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생한 광양 40번(30대 여성)과 41번(30대 남성) 42번(20대 남성) 확진자는 광양읍 거주자이며 세 사람 모두 광양 3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양 43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광양읍 거주자이며, 순천 89번과 9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양 44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광양읍 거주자이며 역시 순천 89번과 9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양 45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중마동 거주자이며 광양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양시는 지난 15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과 녹십자 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을 배정받아 이송 입원 조치했고, 확진자가 근무한 직장은 방역조치 완료했다.

광양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파악된 대로 즉시 재난문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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