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조성 고려, 자연친화적 나뭇잎 상징적 표현

[뉴스케이프 권순기 기자] 서울 용산구는 남영동 주민센터가 캐릭터 ‘남영이’를 개발·발표했다고 전했다.

캐릭터 개발자는 권성길 주무관이다. 권 주무관은 평소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 본인 특기를 업무에 적용하고자 했다. 마침 주민센터에서 홍보 업무를 맡게 되면서 동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남영이는 지역 특징인 용산 미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고려, 자연친화적인 나뭇잎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남영이는 주민 홍보가 필요한 업무와 배너, 현수막 등 각종 안내문과 홍보물에 활용돼 주민들 앞에 재치있는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용산구 남영동 캐릭터 '남영이' (이미지=용산구)

권 주무관은 “앞으로 남영이 외에도 남영동 프렌즈를 만들어 남영동의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페이스북, 마을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한경 남영동장은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친밀감을 주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남영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서빙고동 캐릭터 ‘용용이’를 개발한 바 있다. 용용이는 용산을 수호하는 용이라는 뜻으로 서빙고동 SNS, 안내문, 행사용품 등으로 제작돼 다방면으로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