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17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 2m 거리두기 등 방역을 지키며 약 1천200석을 확보했으며, 9시 넘어서까지 주주들이 입장해 지난해(400여명)의 2배가 넘는 총 900여명의 주주가 주총장에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올해는 주주들의 편의와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주총에서는 사내·사외이사 재선임과 특별배당금 승인,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통과됐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인도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사외이사로는 박병국 서울대 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이 연임됐고, 법제처 처장을 지낸 김선욱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주총 의장으로 나온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인삿말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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