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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勞勞 갈등?...평협 노조화 두고 기존 노조 반발 - 1500명 평협, 서울노동청에 노조설립 신고 - 現 노조 "회사가 관리하는 조직 노조 안돼"
  • 기사등록 2021-03-31 1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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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머릿돌.(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내 노동조합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삼성그룹 9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삼성화재에 최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평사원협의회(이하 평협)에 대한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평협의 노조화가 지난해 2월에 설립된 금속노련 산하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라는 것.

정태교 금속노련 조직국장은 “회사에 의해 관리되는 조직을 노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삼성그룹 내에서 처음”이라며 “이 같은 시도가 성공하면 유사한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평협은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광흠 평협노조 회장은 “매너리즘에 빠진 평협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려는 것”이라며 “노조 설립과 관련해 회사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법상 기존 노조와 신설 노조는 교섭 창구 단일화를 거쳐야 한다. 단일화에 실패하면 전체 조합원 과반을 확보한 노조가 대표 교섭권을 가진다.

평협은 지난달 노조 전환 찬반 조사를 실시해 임직원 5800여명 중 3076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까지 약 1500명이 노조원으로 신청했다. 금속노련 산하 노조는 600여명 규모다.

평협은 지난 1987년 설립됐다. 삼성화재 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평협에 자동으로 가입되고 회비가 공제된다. 이들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26일에는 노동청으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았다.

금속노련 산하 노조는 같은 날 노동청에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와 홍 회장을 ‘부당노동행위(지배개입)’ 혐의로 고소했다. 평협 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필수 요건인 간부들의 자주성이 결여된 조직”이라며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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