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8000억원···대우건설 70%·동아지질 30%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파시르리스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동아지질과 조인트 벤처(JC)를 구성해 수주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26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내 환승역인 '파시르리스(Pasir Ris)역'과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8000억원이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70%, 동아지질 30%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 등 다수의 지하철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앞세워 입찰서를 제출하고 지하연속벽과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공사에 풍부한 싱가포르 현지 수행 경험을 보유한 동아지질과 JV를 구성한 것이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장기적 차원의 거점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미 수주한 톰슨라인 T216, 주롱리전라인 J109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후속 공사 수주 등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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