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표지석 (사진=(주)LG)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LX'의 사명 공동사용에 대해 뜻을 모으고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정보공사가 LX 사명 사용 반대 입장을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LG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 사가 공감,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대외적으로 양 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간의 협력 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돼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교환된 상생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사명 및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 사가 뜻은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LG는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 사항을 협상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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