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동시 2주 1위, 빌보드 역사상 23곡뿐

▲(사진=빅히트뮤직)

[뉴스케이프 전규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버터’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주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발매 2주차에도 경합 끝에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버터’가 ‘굿 포 유’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BTS 곡이 핫 100에 1위로 첫 진입해 2주 이상 정상을 지킨 것은 지난해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버터’는 빌보드 역사에서 발매 1·2주차에 잇따라 정상을 차지한 23번째 곡이 됐다.

빌보드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위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합쳐 모두 54곡이고, 이 중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는 23곡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폴로 G의 ‘랩스타’ 단 2곡만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BT는 이번에 핫 100 1위 기록을 또다시 추가하면서 이 차트 1위 기록을 총 7회로 늘렸다.

이들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핫 100 정상을 밟았고, 이후 한국어 곡인 ‘라이프 고스 온’(1회)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으로 잇따라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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