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유일한 존재 이유···더 많은 기회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

▲정의선 회장이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해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에서 따왔다.

오토카 측은 정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며 "더 이상 경쟁자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오토카 어워즈의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알렉 이시고니스경이 보여준 선구적인 혁신은 현대차그룹 임직원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영예는 지속 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객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로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팬데믹은 우리의 이동과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삶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즐기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때까지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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