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 기록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20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20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올해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인살 사외이사 선임, 황성우·구형준 사내이사 선임, 이인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사업에서 크게 성장했다.

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8807억원 돌파와 IT 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 31% 확대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황 사장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지난해 매출이 5500억원을 돌파해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제공 국가가 13개국으로 확대되고 1만1100개 회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삼성SDS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가치를 높이고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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