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엔씨소프트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KCGS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동일 등급을 유지한 게임사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KCGS ESG 평가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경영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ESG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환경 데이터 체계 고도화 ▲글로벌 기준의 보안 체계 구축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 8개 해외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타 간접 배출(Scope 3) 공개 범위를 기존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정 방법론을 적용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강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s)을 획득했고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IEC 27001 및 ISO/IEC 27701을 지속 유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가족 친화적 근로 환경 조성, 안전보건 위험관리 체계 역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신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다양성 확대, 이사회 역량 현황표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이사회 역량 관리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됐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했다.

김현주 ESG경영실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엔씨소프트의 미래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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