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본사 전경.(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본사 전경.(사진=KB손해보험)

[뉴스케이프 전규식 기자] 후순위채권 발행 효과로 KB손해보험의 2분기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이 전분기보다 16.6%p 올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발표한 KB손보 2분기 실적에서 RBC는 179.9%로 1분기보다 16.6%p 상승했다.

RBC는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 기준은 100%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

KB손보 측은 RBC 상승에 대해 지난 4월 후순위채를 3790억원 규모로 발행한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손해보험사의 평균인 224.8%보다는 낮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원가량 줄었다. 희망퇴직에 사용된 210억원, 쿠팡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의 손실을 미리 반영한 1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탓이다.

대출채권 잔액은 7조8701억원으로 6개월 만에 5300억원(7%) 늘었다.

한편, KB금융지주 계열에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1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연결제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92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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