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로 동신교 외 침수된 10개 구간 신속복구로 7일 19시부 통행재개

[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대구시설공단 직원들이 7일 오후 태풍 피해를 입은 신천둔치에서 스키드로더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설공단)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9월 7일 오후 대구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자마자 신천둔치와 신천동로의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중동교를 제외한 신천동로 전 구간이 침수되었으며, 신천둔치의 약 60% 구간이 하천 범람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대구가 '하이선'의 영향에서 벗어나자마자 대구시설공단은 각 부서와 사업장별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침수도로 복구 및 각종 시설물 점검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공단 도로관리처는 100여명의 인력과 살수차, 덤프트럭, 스키드로더 등을 동원해 하천 부유물과 진흙을 신속히 재개했으며 7일 19시경부터 신천동로의 통행을 재개했다.

공단 신천둔치관리소의 배병두 소장은 "침수된 구간의 물은 빠졌지만 곳곳에 유실된 부분이 있다"며 "동신교, 칠성교, 용두교, 두산교 인근의 신천둔치를 산책하는 시민들은 시설이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자연재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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