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열리는 온택트(Ontact) 영어 독서 발표회

[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비슬초등학교 학생들이 'On Book Festival'에서 선보일 뮤지컬 연습에 한창이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대구시교육청이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100분간 대구의 초등학생 40팀 250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언택트 영어 독서 발표회 ‘On(온) 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온라인 영어 독서 발표회로 영어동화책 읽기를 통한 독서 문화 확산과 영어 학습 친화적 분위기 형성을 목적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Zoom 활용(참가팀)과 유튜브 Live(방청객)로 이원 진행된다.

독서 발표회 참가팀은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기초 영어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신설 운영한 ‘한 한기 한 권 영어 온 책 읽기 학급’과 ‘영어 독서와 뮤지컬 동아리’ 등 책 읽기 관련 활동에 참가했던 학생들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독서 활동 중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책 문장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일부 학생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기도 하는 요즘 비록 온라인상의 짧은 시간이지만, 타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독서 발표회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준비 중인 비슬초 5학년 이승호 학생은 “온·오프라인으로 영어 책읽기 동아리 ‘Fun(뻔한) Reading Club’ 활동을 하면서 영어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때마침 온 북 페스티벌이 있어서 참가하게 되었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독서 발표회 참가 동기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멈추어버린 지금, 함께 즐기는 ‘On(온) Book Festival’ 행사를 계기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답답한 마음들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내년도 초등 영어 온 책 읽기 사업 확대를 통해 관내 초등학생들이 영어책을 매개로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배우는 영어 학습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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