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인섭 기자]

제27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우리시각 기준으로 11월 9일 월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됐다.

제27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이사회가 우리시각 기준으로 11월 9일 월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됐다.

금번 이사회는 GCF의 첫 재원보충기간 동안의 중장기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①전략적 계획, ②신규 사업, ③사업결과관리프레임워크 및 ④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GCF는 2020년~2023년간 GCF의 비전·목표와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적 계획을 승인했다.

전략적 계획은 지난 2019년 11월 제24차 이사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 수차례에 걸친 소그룹 회의를 통해 이번 이사회에서 채택됐다.

승인된 계획은 ①사업발굴 과정에서 개도국의 주도성 확대, ②취약국, 군소도서국(SIDS), 아프리카국가 대상 적응사업 확대, ③민간금융 참여 확대, ④운영 효율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규사업 승인은 총 16건, GCF 지원액 10.1억불, 총사업비 20.8억불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신규로 승인했다.

특히, 국내기관(APEC기후센터)이 참여하는 '태평양 군도국가 기후정보체계 강화 사업'이 승인됐다.

동 사업은 태평양 5개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기후 관측·감시·예보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APEC기후센터는 세부사업 중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로써 GCF 승인사업은 GCF 사업비 72억불, 총사업규모 232억불 총 159건으로 확대돼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4억명이 혜택을 받고 총 12억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CF 사업성과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통합결과관리프레임워크(IRMF)’ 마련안을 논의했다. '통합결과관리프레임워크'는 보다 단순화된 지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회복적 발전에 대한 사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이사진의 의견을 토대로 추가 보완을 거쳐 차기 이사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운영 강화 및 인력 증원 등을 위해 2021년 행정예산으로 올해 대비 6.4% 증액된 84백만불을 승인했다.

한국정부는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서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우리 그린뉴딜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차기 GCF 이사회는 내년 3월 16일부터 19일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