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자 건수 및 비율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 공개
[뉴스케이프 박정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43가구에서 118건의 하자가 발생해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5.0%로 집계됐다.
특히, 오피스텔 1개 단지에서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과 풍지판 불량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재현건설산업과 지브이종합건설이 각각 92건과 82건의 하자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라임종합건설, 삼도종합건설, 보광종합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상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 건수를 집계한 결과 GS건설이 163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경우 킨텍스 원시티와 평택 센트럴자이 단지에서 샤시 결로로 인한 하자가 주된 원인이다.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는 대부분 소규모 업체로 삼도종합건설이 887.5%로 1위를 기록했다. 태곡종합건설, 우리피엠씨종합건설, 유명종합건설, 라임종합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하자 관련 통계자료 공개를 통해 건설사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중대 하자 신속 처리 및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하자 분쟁 처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박정원 기자
pjw@newscape.co.kr

